일반기계기사 알아보자(평균연봉, 합격률, 평균 수험기간 등)
취업은 불경기고 직장생활도 쉽지 않은 요즘 취준생, 직장인들의 자격증에 관한 관심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 자격증을 따야 하는지, 이 자격증을 따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자격증을 따서 얼마를 벌 수 있을지, 합격률은 얼마나 되고 평균 수험기간은 얼마나 되는지에 대한 고민 없이 자격증 공부에 뛰어들면 수험기간 동안 목표 의식이 사라져 흐지부지되거나 혹은 취득 이후에도 활용하지 못해 장롱면허(?)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죠. 오늘부터는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자격증에 대한 진로 및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 자격증 취득 시 평균연봉은 얼마나 되는지 취업은 잘되는지에 관한 내용까지도 다뤄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기계설비법이 강화되어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의무화 규정이 생긴 이후 주목받고 있는 일반기계기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일반기계기사는? (기계설비법 변경사항 포함)
일반기계기사는 재료역학, 기계열역학, 기계유체역학, 기계재료 및 유압기기, 기계제작법 및 기계 동력학 등 기계에 관한 지식을 활용하여 일반기계 및 구조물을 설계, 견적, 제작, 시공, 감리 등과 기능인력에 대한 기술지도 감독등을 하여 주어진 조건보다 더 능률적으로 실무를 완수하도록 하는 직무 수행 능력을 평가하는 자격증입니다.
일반기계기사의 시행처는 한국산업인력공단(Q-net)입니다. 일반기계기사의 시험은 필기와 실기를 진행하며 필기는 재료역학, 기계열역학, 기계유체역학,기계재료 및 유압기기, 기계제작법 및 기계동력학 5과목을 실시하고 실기는 일반기계설계실무로 필답형과 작업형을 같이 수행하는 복합형으로 치러집니다. 검정 방법은 필기는 객관식 사지선다형이며 과목당 20문항 30분간 시험이 진행됩니다. 실기는 복합형으로 진행되고 필답형 2시간 50점, 작업형 5시간 50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합격 기준은 필기는 평균 60점, 실기는 복합형 시험 합계 60점이면 합격입니다. 필기의 경우 과목당 40점 미달 시 과락입니다.
일반기계기사의 응시조건은 산업기사 취득 후 1년 이상 실무종사, 기능사 자격 취득 후 3년 이상 실무 종사, 동일 및 유사 직무 분야의 기사 취득, 관련학과의 대학 졸업자, 졸업예정자, 응시 분야 4년 이상 실무종사자 등입니다. 그 밖에 응시조건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q-net.or.kr)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응시자격 확인은 마이페이지에 들어가서 응시자격, 응시자격 자가 진단을 통해 가능합니다.
일반기계기사의 2021년 기준 합격률은 필기 48%, 실기 44.8%입니다. 응시인원은 필기 15,861명, 실기 10,935명이 응시했네요. 2011년은 필기 합격률 23.9%라는 비교적 합격하기 힘든 합격률을 보여줬지만 최근 들어 많은 인원이 합격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응시인원은 2011년인 10년 전에 비해 약 5배가량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일반기계기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진 이유는 기계설비법 강화에 대한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 의무화 규정에 관한 내용과 공기업 기계직 취업 시 의무 및 우대조건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기계설비법이 무엇이길래 일반기계기사의 수요는 이토록 증가하는 것일까요? 간단히 알아볼게요.
기계설비법에 따르면 건축물에 따라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해야 하고, 건축물 연면적, 세대수에 따라 선임인원이 최대 2명까지 늘어납니다. 기계설비유지관리자로 선임될 수 있는 자격증은 기사급에서는 일반기계, 건축설비, 건설기계설비, 공조냉동기계, 설비보전, 용접, 에너지관리기사 등이 있습니다. 특급은 기사급에서는 관련기사 취득 후 10년 이상, 고급과 중급은 관련기사 취득 후 각각 7년, 4년 이상, 초급은 관련 기사 보유 시 그 조건을 충족합니다. 전기기사나 소방기사처럼 의무 선임 조건이 생기면서 각 기관에서는 기계직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 생긴 것이지요.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최대 500만원이 발생합니다. (1차: 300만원, 2차 400만원, 3차 500만원)
일반기계기사 평균수험기간은?
우선 좌측은 2021년 기준 일반기계기사 필기에 대한 수험자 동향을 나타낸 것이고 우측은 2021년 기준 일반기계기사 실기에 대한 수험자동향을 나타낸 것입니다. 필기와 실기의 경우 합격자는 모두 3개월 미만의 수험기간에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3개월~6개월, 6개월~1년 순으로 합격자의 수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자격증 시험인 만큼 너무 긴 수험기간보다는 짧고 굵게 수험기간을 가져가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일반기계기사 취업 전망 및 평균연봉은?
위에서 언급 드렸듯이 일반기계기사의 취업전망은 매우 밝습니다. 기계설비법 강화로 인해 공공기관은 물론 일반 사기업체에서도 기계설비유지관리자를 선임하지 않으면 최대 과태료 500만원이라는 큰 과태료를 낼 수 있기에 서둘러 일반기계기사를 가지고 있는 기계직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원래도 채용이 잘되는 축에 속했던 기계직 분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개정안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2년 6월 18일 포스팅 일자 기준으로 워크넷(www.work.go.kr)에 기계설비라고만 쳐도 약6,075건의 채용공고가 올라 와있습니다. 일반적인 사기업 기준으로 학력은 대졸 혹은 무관 조건에 일반기계기사 등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조건의 자격증 보유를 필수조건으로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크넷 기준으로 채용공고를 보면 전기 키워드로 검색 시 약 15,991건의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으며, 일반기계 키워드로 검색 시 23,916건의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습니다. 일반기계기사의 수요가 얼마나 많은지 체감이 되시나요?
일반기계기사 취득 후 산업계의 평균연봉은 워크넷 기준으로 적게는 초봉 3,000만원에서부터 경력자(5년 이상)의 경우 많게는 7,000만원 이상 조건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경력자의 경우 캐드능력이 우수하고 기술제안서 작성 경험 등의 요구조건이 있는것으로 보아 캐드와 기술에 대한 이해도는 높아야 할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반기계기사에 대한 개인적인 총 평가
일반기계기사의 취업 전망은 기계설비법 강화에 따른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의무 선임, 공기업 블라인드 채용 시 필수조건 등으로 인해 매우 밝아보이며 산업현장에서는 현재 공급보다 수요가 더 많은 상황으로 보입니다. 공기업 뿐아니라 일반 공공기관, 대기업, 중견기업 또는 공무원, 교직원 분야까지도 기계직을 서둘러 채용하는 추세입니다. 임금은 일반사무직과 타 직렬과 비교해봤을 때도 보통 이상 수준이며 설계, 감리, 시공, 감독, 안전관리 분야 등 다방면으로 취업을 노려볼 수 있어 비전이 너무나도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일반기계기사 철저한 대비와 집중력으로 꼭 취득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글쓴이: 금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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