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쐐다? 쐬다?
'저는 가끔 기분전환 겸 바람을 쐬(쐐)는것을 좋아합니다'
쓰고 보니 쐐인지 쐬인지 헷갈리기 시작하시죠?ㅎ
가족이나 친구들끼리 이야기할 때
"오늘 바람이나 쐬(쐐)러가자"
대화로는 어색하지 않은데
막상 글로 옮기려니 어색합니다.
일상생활에서는 너무 자주 쓰이는 이 말!
바람을 쐐다일까요 쐬다가 맞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정답은 '바람을 쐬다'입니다.
'바람을 쐬다'
'쐬다'는 햇빛, 연기, 바람 등과 같이 쓰여서
'그것이 미치는 범위에 있으면서 그 기운을 받는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요!
'바람을 쐬다'는
'기분을 좋게 하거나 정신을 맑게 하기 위해 잠시 바깥에 나가 거닐다'
'외지로 나가서 잠시 여행을 하거나 살면서 그곳 풍습과 생활을 경험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입니다.
쐬다의 예문을 알아보면
'선풍기 바람을 쐬다.'
'공부를 하다가 잠시 바람을 쐬러 나갔다'
'그는 외국 바람을 쐬기위해 여권신청을 했다.'
등으로 쓰일 수 있겠네요!
예외적으로 '바람 좀 쐬어' 등과 같이
쐬와 어가 만나면
'바람 좀 쐐'로 쓰일 수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쐐다'라는 말은
쌔다의 전북지역 방언이라고 합니다.
'바람을 쐬다' 정리가 되셨나요?
쉬운 듯 어려운 맞춤법
하나씩 배워가면 좋을 것 같아요!
글쓴이: 금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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