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안전기사 취업전망은 좋을까?
최근 2022년 1월 27일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인해 건설사 및 일반 사업장은 노심초사입니다. 기업에서 사망사고 등 중대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으로 사업주·경영책임자의 위험방지 의무를 부과하고 의무를 위반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업주·경영책임자를 형사 처벌하고 법인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 기존보다 처벌 수위를 높이는 법안입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는 않았지만 최근 모 대형건설사의 철거 건물 붕괴사고, 신축아파트 붕괴사고 등 큰 건설사고 2건을 발생시키며 우리나라의 건설사고에 관한 관심도 및 경각심을 일깨웠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 모 대형건설사의 큰 건설사고는 우리나라 건설사 및 사업장에 건설안전에 관한 위기의식을 가지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이처럼 최근 들어 건설안전에 대한 관심도 및 수요는 매우 늘었으며 이에 건설안전의 전문가 양성을 위해 제정된 건설안전기사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는 굉장히 높아졌죠. 오늘은 건설안전기사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설안전기사는?
건설업은 공사기간 단축, 비용절감 등의 이유로 건축주와 사업주들이 근로자의 안전에 관해 소홀히 할 수 있어 건설현장의 재해요인을 정확히 예측하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안전 분야에 관한 전문지식을 가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자 제정된 자격증입니다. 건설안전기사는 건설재해예방계획 수립, 작업환경의 개선 및 점검, 위험방지 등의 안전 관련 기술적 사항 관리, 설비 작업 및 건설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에 따른 응급조치, 보호구 및 안전장치의 정기점검, 정비 등의 직무를 수행합니다.
건설안전기사의 시행처는 한국산업인력공단입니다. 필기와 실기를 시행하며 필기는 산업안전관리론, 산업심리 및 교육, 인간공학 및 시스템안전공학, 건설시공학, 건설재료학, 건설안전기술 6과목이며, 실기는 건설안전실무를 1과목입니다. 필기는 객관식 사지선다형 과목당 20문항 과목당 30분씩 진행되며, 실기는 복합형으로 필답형 시험을 1시간 30분간 시행하며 배점은 60점이고 작업형은 50분간 시행되며 배점은 40점입니다. 필기시험은 평균 60점 이상 받으면 합격이며, 과목당 40점 미만이면 과락입니다. 실기시험은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응시자격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주관하는 타 기사자격증 응시 조건과 동일하며 개인별 응시자격 확인방법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q-net)에 접속하여 응시자격 자가진단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건설안전기사 합격률은?
건설안전기사의 합격률은 2021년 기준 필기는 17,526명 응시에 8,044명이 합격하려 45.9%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실기는 10,653명 응시에 5,539명이 합격하여 52%의 합격률을 보였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2020년에 비해 2021년 응시자의 수가 많이 늘었는데 중대재해처벌법, 현대산업개발 건설사고 등의 큰 이슈 때문에 산업현장에서 건설안전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수험자의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보입니다. 2011년에 비해 2021년 응시자의 수는 약 2배가 증가하여 건설안전기사에 관한 수험자들의 관심도는 점차 증가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건설안전기사 취득 시 합격자가 누리는 이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건설안전기사 안전관리자 선임(산업안전보건법)
건설안전기사는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안전관리자로 선임이 될 수 있습니다. 산업안전보건법 제17조에 따르면 사업주는 안전보건관리책임자를 보좌하고 관리감독자에게 지도, 조언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안전관리자를 두게 되어 있습니다. 동법 시행령 별표3항에는 안전관리자를 두어야 하는 사업의 종류와 사업장의 상시근로자 수, 안전관리자 수 및 선임방법 등이 언급이 되어있는데요. 예를 들어 식료품 제조업은 상시근로자 50명 이상 500명 미만의 경우 안전관리자 1명을 선임해야 합니다. 그밖에 사업장은 관련법을 참고하여 주세요. 이를 어길 시 동법 제175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건설안전기사 평균 수험기간은?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조사한 건설안전기사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평균 수험기간을 알아보면 응시자 및 합격자의 절대적인 수는 필기와 실기에서 모두 3개월 미만의 수험자들이 가장 많았지만 합격률로 보았을 때는 필기 실기 모두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의 수험자들에서 합격자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것을 비추어 볼 때 다른 기사에 비해 약간의 수험기간은 더 길게 가져가야 할 것으로 보여지나 응시 조건이 된다면 3개월부터 시험을 지속적으로 보는것이 좋습니다. 타 기사 자격과는 조금 다른 특징을 보이는 것은 타 종목은 수험기간이 길어질 수록 합격률 및 응시자의 비율이 조금 떨어졌지만 건설안전기사의 경우 수험기간과는 상관없이 합격률과 응시율이 비교적 일정한 것이 특징입니다.
건설안전기사 연봉 및 취업전망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건설안전기사의 취업전망은 매우 밝으며 중대재해처벌법 등 건설안전에 대한 이슈 때문에 기업에서 채용하는 직원에 대한 처우, 연봉은 타 자격증 보유자에 비해 좋습니다. 연봉은 3,500~5,000만원 정도의 페이를 제시를 하며 대부분은 건설안전 분야의 2년~5년 정도의 경력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워크넷 기준으로 건설안전기사 채용공고는 현재 1,345건이 진행중이며, 분명 타 자격증 보유자에 비해 2배에서 많게는 3배 정도 채용공고가 많은 편입니다. 채용하는 기관에서의 주요 업무는 건설현장 안전관리자 선임, 안전관리 및 공무에 관련한 사항이 대부분이라서 건설현장에서의 어느 정도 경험을 보유하시는 게 취업에 유리합니다. 다만, 이외에 생각할 수 있는 단점은 건설노동자 안전사고가 발생했을 시 안전관리자(건설안전기사)에 대한 책임은 비교적 클 것으로 보입니다. 직무수행 중 각별한 신경을 쓰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하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건설안전기사 총평은?
중대재해처벌법, 큰 건설사고 등 매스컴에서 연일 보도하여 건설노동자의 안전에 관해 우리나라 기관 및 사업장들은 점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것은 건설안전분야의 수요로 이어져 건설안전기사 전망은 매우 밝아 보입니다. 또한 안전관리자 관련법 등 법적인 선임조건이 있어 건설안전기사 취득 시 취업에 매우 유리합니다. 노동자 안전에 대한 책임은 다소 크게 다가올 수 있겠으나 그만큼 큰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워크넷 기준 다른 자격증에 비해 많은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는 것과 높은 연봉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수요가 많고 처우가 좋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부분이기에 다양한 경험 속에 점점 전공에 대한 실무능력이 증가되는 직렬이라 생각되며 따라오는 자부심 또한 높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전공능력이 높으면 추후에 감리나 안전 자문위원 등의 분야로도 진출이 가능합니다. 건설안전기사의 취득을 고려하시는 분들 반드시 취득하시어 원하시는 기업과 직무에서 일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입니다.
글쓴이: 금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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