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V 에버 애프터 관람후기 / 드림아트센터 1관
뮤지컬 V에버 애프터
2022.07.12.(화)~2022.09.12.(월)
드림아트센터1관
관람시간 95분(인터미션없음)
화수금 20:00 목 16:00, 20:00
토 15:00, 19:00 일 14:00, 18:00
인터파크 예약가능
오늘은 뱀파이어와 인간의 사랑을 다룬
뮤지컬 V 에버 애프터를
보고왔습니다.
티켓가격
R석 66,000원
S석 44,000원
2차 조기예매할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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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V 에버 애프터
줄거리
17세기 초 공국의 후계서열 1위 프란체스는 하루가 멀다하고 정적들이 보내는 암살자 때문에 잠시도 마음을 놓을수가 없다. 숲에 사는 뱀파이어 레미는, 밤이면 성 근처에 숨어 있다가, 프란체스의 칼에 쓰러지는 암살자들을 잡아낸다. 늦은밤, 홀로 술을 거닐던 프란체스는 레미와 마주치고 전쟁에 환멸을 느껴 수도자가 되기로 결심한 프란체스는 자연속에 살고있는 아름다운 레미에게 매혹된다. 프란체스가 수도원에 들어간 후, 슬퍼하고 있는 레미 앞에 낯선 이방인 조이가 나타나는데..
V 에버 애프터와 함께한
드림아트센터
뮤지컬 V 에버 애프터는 혜화역 근처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상영중입니다. 혜화역 1번 출구로 나와서 오른쪽으로 150m정도 쭉 걸어가면 있습니다. 다른 소극장에 비해 크고 고급스러워 보이는 외관을 가진 건물이에요. 드림아트센터 외부에 현재 상영중인 뮤지컬과 연극의 포스터들이 붙어있습니다. 다른 공연들도 한번씩 보러오고 싶네요.
V 에버 애프터는 드림아트센터 지하로 내려오시면 상영하는 상영관의 홀이 나옵니다. 저는 원래 뮤지컬이나 공연을 보기 1시간 전에 가는 편인데 이날 역시 일찍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홀에는 TODAY'S CAST보드판과 쉴곳, 매표소, 화장실이 있습니다. 뮤지컬 V 에버 애프터의 매표소는 1층이 아닌 지하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으니 현장발권을 하시는 분들은 지하로 내려오셔서 발권을 받으시면 됩니다.
TODAY'S CAST
황한나 랑연 조미주
프란체스 역에 황한나배우님, 레미역에 랑연배우님, 조이역에 박미주배우님이 연기를 해주셨는데요. 정말 환상적인 조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황한나 배우님은 2013년부터 뮤지컬계에서 오랜 연기를 해오신 베테랑 배우님이세요. 대표작으로는 드라큘라, 보디가드 등이 있습니다. 황한나 배우님의 프란체스는 중성적인 매력과 보이스로 무대위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주셨어요. 특히나 굵은 목소리에서 뿜어내는 아우라가 정말 멋졌습니다. 특히나 중간에 샤이너 역할로 바뀔때 반전미는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을 가지셨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황한나님의 넘버 중 기억나는 넘버는 잊지않도록, 해피에버애프터, 문샤이닝 등이 있습니다.
랑연 배우님은 마치 겨울왕국에 엘사가 노래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어요. 청량함과 산뜻함 속 폭발적인 가창력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랑연님의 연기와 노래가 아직까지도 인상깊게 남은거 같아요. 랑연님의 뱀파이어 레미는 어딘가 보호해주고 싶고 극중 스토리를 더 아련하게 만드는 느낌을 들게 연기를 잘해주신거 같아요. 개인적으로 너무 멋지게 잘봤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랑연님의 다른 뮤지컬도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억나는 넘버는 신은 죽었다 그책, 실연, 태양을 끌어안고 등이 있습니다. 근데 그냥 랑연님이 불렀던 모든 노래가 다 좋았던거 같아요.
조이 역할의 박미주님은 감초역할을 잘해주신것 같아요. 특히나 그동안 뮤지컬에서 랩은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 저로서는 수도원에서의 박미주배우님의 랩은 멋지더군요. 수도원장, 헌터 비숍 등 다양한 역할을 잘 소화해주신것 같았습니다.
V 에버 애프터
아쉬웠던 점
V 에버 애프터는 관람시간이 인터미션없이 95분으로 비교적 짧은 편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처음 극의 진행이 조금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짧은 관람시간 때문인지 처음에 약간 줄거리가 생략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프란체스가 처음에 등장하고 레미가 나왔을 때 이 인물들이 누구인지 뒤늦게 파악이 되는 그런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뒤로 갈수록 점점 탄탄해지는 스토리와 화려한 넘버들이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줬던거 같아 만족스럽게 보았습니다.
또 한가지는 개인적으로 황한나님과 랑연님의 케미를 볼수있어서 너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프란체스와 레미의 성별이 달랐으면 극의 몰입도가 더 높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뒤로 갈수록 레미의 행동들이 우정보다는 사랑에 가까운 느낌이 들어서 극중 성별이 남녀로 이루어져있으면 좋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황한나배우님이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주어 이점은 많이 커버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화려한 넘버와 배우들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뮤지컬이라고 생각되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글쓴이: 금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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