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슬기로운 신혼생활] 리뷰 / 혜화역 연극(아루또소극장)
연극 슬기로운 신혼생활
2022.04.07.(목) ~ 오픈런
아루또소극장(종로구 동숭동 1-47)
평일 19:00 토일 14:00, 16:30
인터파크 예약가능
오늘은 신혼부부의 생활을 재밌게 그린
슬기로운 신혼생활이라는
연극을 보고왔습니다.
티켓가격
주말 1인: 16,000원
주말 2인: 30,000원
히어로할인(경찰, 소방) 10,000원
평일 1인: 14,000원
평일 2인: 26,000원
인친할인: 12,000원
연극 슬기로운 신혼생활
줄거리
한 젊은 신혼부부가 결혼식을 하며 연극은 시작이 됩니다. 신랑(구준모)과 신부(방예나)는 서로의 성을 따 방구부부라고 부르며 여느 신혼부부와 다를것 없이 행복한 신혼생활을 시작합니다. 남편은 고등학교 물리교사, 부인은 대기업에서 팀장으로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내가 맛있는(?) 요리도 해주고 같이 영화도 보고 쌀보리(?)게임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부부에게도 시련은 왔으니.. 아내의 회사에서 두바이 프로젝트를 위해 해외에 5년간 파견근무를 제안합니다. 다녀오면 상무자리를 주겠다는 회사.. 남편은 아내와 함께 있는것을 원하고 아내는 자신과 남편과의 멋진 미래를 위해 해외 파견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하는데 과연 이 부부는 어떻게 될까요?
연극 슬기로운 신혼생활
관람후기
연극 슬기로운 신혼생활은 아루또소극장이라는 곳에서 상영중이에요. 아루또소극장 건물은 4층 건물인데요. 엘리베이터가 없어서 올라가는데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ㅎ 7080느낌의 아루또 소극장 간판을 기념으로 찰칵!
연극 슬기로운 신혼생활은 젊은 신혼부부가 만들어 내는 이야기인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분이 커플이시라면 제각기 모두 행복한 신혼의 생활 한번쯤은 꿈꿔봤을꺼에요. 연극 슬기로운 신혼생활은 신혼부부의 알콩달콩함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커플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갈등을 잘표현한 연극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신혼부부 같이 풋풋함이 느껴졌고 특히나 신부(극중아내 방예나)역으로 나온 신벼리님의 상큼함은 우리 주변에서 볼수있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잘 표현해준것 같았어요. 남편(극중이름 구준모)역으로 나온 주귀룡님은 초보 가장의 모습과 두 부부에게 시련이 왔을 때 힘든 속마음을 연기로 잘 보여준것 같았어요.
멀티맨역의 박태환님은 관객들이 뭘하면 재밌어하는지 아는 것 같았어요. 아내 회사의 타부서 팀장, 남편친구, 아내친구, 남편의 엄마 역할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셨고 텐션이 매우 높으셨어요. 중간에 남편이 힘들어할때 'FACT구여'하면서 조언아닌 조언을 해줄때 장난기 많아보이는 모습이 웃겼어요. 신혼부부의 이야기 속 감초의 역할을 톡톡히 한 배우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코로나가 풀리고 부터 시작된 슬기로운 신혼생활은 연극을 구성하는 깔끔한 소품과 비교적 탄탄한 구성력이 돋보였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배우님들의 연기력은 베테랑 연극배우님들에 비해 약간은 어색한 느낌은 있었지만 신혼부부라는 컨셉에 잘어울렸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연극 슬기로운 신혼생활은 신혼부부뿐 아니라 우리 주변에 힘듬을 겪고 있는 커플들에게도 한번 추천을 해주고 싶은 연극이었어요. 어떤 커플이든 안싸우는 커플은 우리 주변에 잘 없잖아요? 사소한일부터 큰일까지 싸우는 이유는 제각기 다르지만 풀어가는 방식은 저마다 다르고 그 결과 또한 모두 다르죠. 슬기로운 신혼생활 속 신혼부부는 두사람 모두 행복한 미래를 꿈꾸지만 현재를 중요시하는 남편과 미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내가 신혼부부로 만나면서 답답한 상황에 직면합니다. 이런 상황속에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도 참 재밌게 느껴졌던 연극이었어요. 힘듬을 겪고 있는 커플들에게 왠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네요.
연극 슬기로운 신혼생활
관람 꿀팁
슬기로운 신혼생활은 인터파크를 통해 예약을 하고 현장에 도착해서 현장발권을 해주는 시스템이에요.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자리를 선점할 수 있습니다. 처음 가시는 분들은 무대를 바라봤을때 무대 오른편에 앉으시는걸 추천드려요. 이유는 무대 오른편에 특수 무대장치가 있어서 배우들이 오른편에서 연기할때가 많고 나중에 남편이 아내때문에 힘들어 하는 감정표현을 오른편에서 연기합니다. 아무래도 왼편에 멀리 앉아 보시는것 보다는 오른편에 가깝게 보시면 좀 더 집중도 있게 볼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글쓴이: 금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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