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타하리 관람 후기/옥주현, 김성식, 김바울
뮤지컬 마타하리
샤롯데씨어터(송파구 잠실동 40-1번지)
22.05.28.~22.08.15.
출연: 옥주현, 김성식, 김바울, 홍경수
저는 개인적으로 뮤지컬, 공연을
좋아해서 주기적으로 뮤지컬 등을 보며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을 좋아해요.
코로나 때문에 뮤지컬을 하지 않아서
못봤던 아쉬움을 마타하리라는
뮤지컬로 오랜만에 달래보았습니다.
마타하리와 함께한
샤롯데 씨어터
샤롯데씨어터에서 뮤지컬 마타하리를 보고 왔습니다. 1차 세계대전의 시대상을 방불케하는 마타하리 현수막이 샤롯데 씨어터에 걸려있었어요. 샤롯데씨어터 내부에는 뮤지컬 마타하리를 기념할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타하리 간판의 고급스러움과 입체감은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저는 3시에 뮤지컬이 시작했지만 2시간 전에 도착해서 그런지 사람이 많이 없어서 사진찍기 좋았지만 공연 시작 30분전만 되도 사람이 많아서 사진찍기 매우 힘들어요. 꼭 참고 하셔서 포토존에서 사진찍으실 분들은 일찍가시는게 좋습니다.
홀에 들어가면 매표소에서 표를 수령하실 수 있어요! 저는 멜론을 오래써와서 MVIP라 표와 함께 포토카드라는것도 받았습니다. 혹시 멜론을 오래 이용해서 MVIP이신 분들은 포토카드도 받으실 수 있으니 꼭 확인해보세요.
홀에 들어가면 기프트샵이라고 있는데 이곳에서 마타하리 뿐아니라 샤롯데 씨어터에서 상영하는 모든 뮤지컬의 관련 상품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뮤지컬 시청에 필요한 오페라글래스, 스토리북, 프로그램북, 마타하리 문구가 들어가 있는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이 있으니 관심있는 분들은 구매하셔도 좋겠네요. 저는 프로그램북을 구매했는데 배우들 사진과 뮤지컬에 대한 히스토리, 정보등이 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프로그램북의 가격은 12,000원이었네요.
1층 끝에 매표소가 있는데요. 이곳에서는 주차권과 오페라글래스 대여, 물품보관을 합니다. 여기서 주차권을 4천원에 구매를 안하시면 차를 가져가신 분들은 주차요금 폭탄을 받게 되니 반드시 주차권을 구매하시길 바랄게요. 오페라 글래스의 경우 사전에 인터넷으로 예약한 분들에 한해서만 대여가 가능하니 이점 참고바랍니다.
뮤지컬 마타하리
줄거리
이중스파이 죄목으로 마타하리가 죽은지 오랜시간이 지나고 프랑스 박물관에서는 그녀의 머리가 공개될 예정이었어요. 하지만 그녀의 머리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정체불명의 노인이 알수 없는 이야기를 하면서 뮤지컬은 시작이 되죠. 그녀는 과연 어떤 사람이었고 왜 죽어서도 머리가 전시되는 끔찍한 상황에 놓였는지 의문이 들게 합니다.
그녀는 인도 장교출신의 딸로 태어나 아름다운 미모와 뛰어난 두뇌로 남부럽지 않은 삶을 살다가 집안의 몰락으로 피폐한 삶을 살게됩니다. 마타하리는 네델란드로 건너가 어느 한 장교의 아내가 되는데 그 장교는 밤낮없이 술에 찌들고 여자를 함부로 하는 사람이 되어버리죠. 이 과정에서 자신이 낳았던 아이도 독살이 되게 됩니다. 그녀는 모든걸 포기하고 기회의땅 프랑스로 건너가게 되고 길거리를 목적없이 돌아다니던 중 안나라는 소중한 인연을 만나게 됩니다. 마타하리는 안나의 도움으로 프랑스에서 유명한 댄서가 되고 전세계적으로 유명인사가 되게 됩니다.
마타하리는 우연한 계기로 아르망 대위를 만나게 되고 둘사이의 사랑은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더할나위없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던 마타하리에게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독일과 프랑스의 대립관계는 더욱 깊어지고 이 과정에서 라두 대령이라는 그녀의 팬이자 프랑스 군의 지휘자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프랑스의 스파이가 되어달라는 제안을 하게 되면서 그녀는 거절을 하게 되지만 집요한 라두대령은 그녀를 가만히 두지 않으면서 그녀의 인생은 다시 위험에 처해지게 됩니다. 과연 마타하리 그녀는 어떻게 될까요? 뒤의 내용은 직접 뮤지컬을 보면서 확인해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TODAY'S CAST
옥주현 김성식 김바울
제가 갔을때는 마타하리 역할에는 옥주현, 아르망 대위 역할에는 김성식, 라두대령의 역할에는 김바울, 가수/펭르베 역할에는 홍경수, 안나의 역할에는 최나래 배우님께서 연기해주셨어요.
옥주현님의 마타하리 역할은 정말 아직도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만큼 멋졌고 황홀했으며 옥주현이 마타하리 그자체 였었다고 보여질 만큼 푹빠져서 보게 만들었었습니다. 마타하리는 프랑스로 건너가게 되면서 언어적 힘듬과 연고없는 생활에 큰 힘듬을 느꼈던 인물인데요. 그것을 옥주현님은 너무나도 디테일 하게 잘 표현을 해주었습니다. 약간의 어눌한 언어표현 애절하고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노력, 아르망과의 사랑에 빠졌을때는 한 여자의 아름다움을 모두 보여주었습니다. 옥주현님의 마지막 순간에서의 관중을 향해 포효하는 모습은 정말 아직까지도 소름을 돋게할 정도로 멋진 모습이었습니다. 마마무의 솔라씨도 뮤지컬에 처음 입문하면서 마타하리 역할을 맡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옥주현님의 마타하리를 보고 나온 상황에서 대체가 가능할 지 의문입니다. 그만큼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습니다.
김성식님의 아르망의 역할 또한 강한 인상을 남겨주었는데요. 사실 처음에는 이홍기의 아르망을 보고 싶었었어요. 인지도가 있었고 옥주현과 이홍기의 듀엣을 한번 보고싶었었죠. 하지만 김성식님의 아르망을 보는 순간 '아 정말 내가 김성식의 아르망을 본건 천운이다' 싶을 정도로 너무 감탄을 하면서 나왔습니다. 김성식님의 청량한 목소리와 풋풋한 연기력은 관중들을 설레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무대를 뚫고 독보적으로 흘러나오는 청량한 목소리는 객석의 관중들에게 상황에 맞는 메세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했으며 황홀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옥주현 배우보다 김성식 배우의 목소리가 더 돋보일 때도 많았다고 생각될 정도로 넋을 놓고 봤을때가 많습니다. 아르망 대위 또한 김성식 배우 이외의 배우가 대체 될 수 있을까 의문이 될 정도로 찰떡으로 잘 맞았던것 같습니다.
김바울님의 라두대령은 남자답고 힘이 넘쳤습니다. 김바울님의 동굴보이스는 좌중을 압도했습니다. 원래 성악과 출신으로 노래에 깊이는 어떤 배우보다도 깊고 울림이 달랐다고 생각이 되어집니다. 김바울 배우가 연기한 라두대령은 강한 신념을 가지고 나라에 충성하는 역할로 그 역할에 대한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총평
(샤롯데씨어터 R석 자리후기 포함)
개인적인 뮤지컬 마타하리의 총평은 배우들의 연기력은 뛰어났으며 전체적인 무대장치의 구성 및 중간중간 감초 같은 노래들은 가슴을 울렸습니다. 실제로 무대를 보고 나온 사람들의 눈시울이 많이 붉어져 나오는 분들이 많아보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부분은 자리에 대한 부분이 조금 아쉽긴 했습니다. 마지막 마타하리가 감옥에서 '안나'와 '아르망'과 만나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무대부를 바라보고 왼쪽에서 연기를 합니다. 저는 R석 오른쪽 끝에 위치해 있어서 마지막 작별의 순간 감동이 조금 떨어진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배우들이 좌우를 왔다갔다 하면서 무대가 구성이 되나 마지막 '안나'와 '아르망'의 작별의 순간은 왼쪽에서 무대가 구성이 되니 다소 아쉬움이 있었네요. 혹시 보시는 분들은 거리가 멀더라고 오페라글래스를 가지고 가시고 가운데 쪽에 자리를 예약하시는게 영화처럼 전체적으로 보기에도 좋아보입니다.
배우들의 명연기와 뛰어난 노래실력이
돋보였으며 탄탄한 스토리 라인이
감동적이었던 마타하리
올 여름 당신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해드릴 뮤지컬이라고
생각됩니다.
꼭 한번 보시길 바랄게요!
글쓴이: 금치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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